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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진심인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맛으로 뭉쳤다. 정태영 부회장의 레시피와 정용진 부회장의 상품 노하우가 만난 ‘정’든 된장라면 밀키트를 출시한 것.
‘정’든 된장라면은 지난해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셰프들에게 된장으로 만든 라면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해 처음 시작되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의 레시피를 페이스북에 공개했고, 셰프들은 이 레시피를 기반으로 된장라면 개발에 착수했다. 라면과 어울리는 된장 맛을 찾기 위해 여러 실험을 거친 결과, 일본식 미소 된장이 아닌 우리 된장으로 만든 새로운 된장라면이 탄생했다. 이후 업무 협의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정태영 부회장이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된장라면을 소개했고, 이를 맛본 정용진 부회장이 호응해 제품화가 진행되었다. 현대카드는 레시피 소유자로서 맛을 잃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이마트는 대량생산의 노하우를 발휘해 밀키트 형태로 재탄생했다.

정태영 Recipe & 정용진 Made로 탄생한 ‘정’든 된장라면

‘정’든 된장라면은 된장에 쇠고기를 잘게 썰어 넣고, 고추장으로 너무 맵지 않게 간을 맞춰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해산물은 배제하고 기름기 없는 쇠고기 알갱이를 그대로 넣었으며, 달걀은 풀지 않고 삶아 얹어 담백하게 만들었다. 또한 거친 된장 입자로 된장의 진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정’든 된장라면의 포인트는 적절한 맛의 밸런스를 갖춘 된장 페이스트다. 짠맛이 강한 재래 된장 대신 쇠고기를 듬뿍 더한 된장 페이스트와 표고버섯, 알배추, 반숙 달걀이 조화를 이룬다.